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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레파토리컴퍼니의 연극 ‘분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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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레파토리컴퍼니의 연극 ‘분장실’
분장실 뒤편의 숨은 이야기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1.24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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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레파토리컴퍼니의 연극 ‘분장실’이 오는 12월 18일에서 2010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디마떼오 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분장실’은 일본 극작가 시미즈 쿠니오의 원작을 오태석 연출이 각색한 작품으로, 여배우들의 꿈과 좌절을 그려낸다. 이번 공연에는 오태석 연출과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여배우들이 극 속의 배우들을 연기해내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체홉의 연극 ‘갈매기’ 공연이 벌어지는 어느 극장의 분장실을 배경으로 여배우들의 꿈과 좌절을 이야기한다. 오태석 연출은 우리말의 운율과 몸짓을 가미해 연극 ‘분장실’을 새롭게 각색해낸다. 또한 관객을 비추는 대형거울과 바퀴 달린 화장대, 러시아풍의 음악과 브레히트 극의 음악 등 다양한 연극적 오브제를 삽입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에는 조은아 배우를 비롯한 목화레퍼터리컴퍼니의 신구 여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귀추가 주목된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조은아와 연극 ‘갈머리’의 장은진, 연극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의 구옥자가 각각 여배우C역과 A역, B역을 맡아 순수한 내면의 인물들을 표현해낸다.

목화레퍼터리컴퍼니는 오태석과 그의 제자들을 주축으로 1984년 창단된 극단이다. 이 컴퍼니는 전통연희의 특징을 기반으로 동시대 동서양의 드라마적 요소와 전통적 요소를 조율, 그들만의 연극방법론을 구축해왔다. 단원들은 우리말을 순화하기 위해 전국의 사투리를 채집, 이를 연극언어로 발전시키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우리 몸짓을 운용하기 위해 선무도 등의 전통춤을 통해 신체훈련과 탈춤, 판소리 등의 전통연희훈련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연극 ‘분장실’은 이원승이 운영하는 피자전문점 ‘디마떼오’ 한쪽에 위치한 디마떼오홀에서 진행되며, 객석 사정상 예약제로 진행된다. 

[뉴스테이지=박소연 기자]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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