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진으로 만져지지만 초음파상 양성으로 보이는 유방종괴(breast lump)는 당장 조직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제니퍼 하비(Jennifer Harvey) 박사는 유방의 촉지성 종괴는 초음파에 양성으로 보이더라도 고형일 경우 경피경침 조직검사(needle biopsy)나 외과적 조직검사를 하는 게 보통이지만 이 때는 즉각적인 조직검사 대신 6개월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초음파검사를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 때가서 임상평가가 좋지 않거나 종괴가 더 커졌다면 조직검사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비 박사는 그 근거로 320명의 유방에서 발견된 총375개의 촉지성 종괴를 평균 3년이상 최장 6.5년까지 지켜 본 결과 단 하나의 종괴만이 악성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방사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12월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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