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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에디션 흥행 '시각ㆍ촉각ㆍ청각'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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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에디션 흥행 '시각ㆍ촉각ㆍ청각'을 잡았다
  • 헤럴드경제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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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메가히트 휴대폰에는 항상 당대 휴대폰 시장 트렌드를 이끈 ‘숨은 흥행코드’가 있다.

2002년 출시돼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 대열에 오른 ‘이건희폰’(T100)은 조약돌을 닮은 인체공학적 곡선 디자인으로 폰을 손에 쥐는 느낌, 즉 ‘손맛’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벤츠폰(E700)은 안테나를 감춘 고급스러운 ‘인테나 디자인’에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마치 ’메르세데스-벤츠’와 닮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날개돋친 듯 팔려 나갔다.

이후 ‘블루블랙폰’(D500)은 세계 휴대폰 시장에 ‘컬러’화두를 던지며, 블루톤이 가미된 신비로운 블랙컬러로 시장에 ‘블랙열풍’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그럼 삼성전자의 네번째 야심작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의 숨은 흥행코드는 뭘까. 바로 오감(五感)을 만족시키는 디자인과 혁신적인 ‘UI’(유저인터페이스)을 꼽고 있다. 특히 울트라는 이같은 힘은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즉 ‘울트라 상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울트라만의 다감각의 디자인= 촉각(손), 미각(혀), 시각(눈), 청각 (귀), 후각(코) 등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5개 감각을 흔히 오감(五感)이라고 한다. 각종 신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의 근간은 인간의 오감을 자극, 제품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결국 구매로까지 이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도 자세히 살펴보면 오감을 통해 그 트렌드의 변천사를 알 수 있다.

국내 휴대폰에서 맨 처음 오감을 자극하는 트렌드가 시각에서 출발됐다면, MP3 기능을 비롯해 컬러링, 마이벨 등의 부가서비스 기능들의 발전으로 인해 청작, 그리고 최근에는 신소재의 메탈폰으로 대표되는 촉각의 강세로 볼수 있다.

특히 향후 휴대폰 디자인의 경향은 시각과 촉각, 청각이 복?융합된 다감각에서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 대표적 사례로 꼽는 제품이 바로 울트라다.

무엇보다 얇은 두께의 한손에 감기는 손맛과, 혁신적인 UI은 시각과 촉각의 효과를 더해 준다. 특히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혁신적인 UI는 해외 휴대폰 전문가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울트라 UI에는 세계최초 플래시 인터렉티브 대기화면인 ‘uGo’기능이 있다.

‘울트라에디션12.9’모델에 첫 적용된 ‘uGo’는 사용자가 위치한 지역, 현재 시각, 메시지 수신, 알람 등 기존 대기화면에 단조롭게 나열되던 다양한 정보들을 애니메이션화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무엇보다 사용자들이 열광하는 부분은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왔을 때의 이벤트 애니메이션. 대기화면에 갑자기 비행기가 날아들어와 에어쇼를 펼치고, 밤하늘엔 불꽃놀이가 펑펑 터지는 모습은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울트라 상생의 힘= 울트라에디션 개발에는 100여개 국내 중소업체들도 참여했다. 특히 국내 휴대폰 부품업체들은 LCD, 메모리, 배터리, 카메라모듈 같은 휴대폰 핵심부품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경쟁력이 울트라 에디션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울트라에디션의 대박은 우리나라 부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국내 휴대폰 부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는 2만3000여개로, 종사자 수가 약 63만명으로 추산된다. 그 중 부품업체가 2만개 정도로, 60만명 정도가 종사하고 있으며, 3000개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는 3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부품업체 120여개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170여개사가 협력회사로 등록돼 있다. 이들 중 부품 협력업체 종사자 수만 해도 5만여명에 달하고, 삼성휴대폰과 관련해 발생하는 부품업체들의 매출액이 연간 17조원 규모에 이른다고 한다. 울트라의 연이은 대박 행진은 결국 휴대폰이 부품산업 육성과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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