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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고백, "교통사고로 6개월 병상 생활하며 나눔의 계기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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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고백, "교통사고로 6개월 병상 생활하며 나눔의 계기 마련했다"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2.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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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한성주가 낭독무대에 올라 추운 연말. '나를 행복하게 하는' 나눔의 힘을 역설한다.

함석헌의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를 읽으며 무대를 연 한성주는 "너무 떨린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경숙 소설 '새의 선물'을 꺼내 들고 낭독을 이은 그는 이 책에 대해 부모님께 배웠던 예의범절과 내면 감정이 정면으로 부딪쳐 '진정한 나'에 대한 의문을 가졌을 때 읽었던 책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성주는 "사회생활을 갓 시작해서 혼란을 겪는 지인들을 만나면 한권 두 권 준 책이 여태 100권이 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직접 슨 글인 '꿈에 투자하라'를 낭독한다. 한성주는 이 책에 대해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는 나눔을 생각하던 차에 출간한 책"이라 설명했다.

적극적인 나눔의 계기에 대해 한성주는 "영국에서 큰 사고를 당해 6개월 병원에 누워있었다"면서 "죽음의 기로에서 벗어나 병실생활을 오래 하면서 '의학적인 지식이 있으면 사람들에게 좀 더 필요한 봉사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으며 식물을 통해 사람의 심리와 정서를 치료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낭독에는 탁구 국가대표팀 현정화 감독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현역시절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시를 많이 읽었다는 현 감독은 한성주를 위해 이해인의 시 한편을 들려준다.

나눔을 통해 더 큰 행복을 찾는, 한성주 현정화 편 '낭독의 발견'은 오는 15일 밤 11시 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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