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식 잡지 '더 오피셜 맨유 매거진' 우승기념 특별호가 '파워 엔진' 박지성(26.맨유)의 2006-2007 시즌 공헌도를 높이 평가했다.
맨유 매거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우승에 공로가 있는 23명의 선수를 소개하면서 작은 타이틀로 "박지성은 이번 시즌 도중 두 차례 수술을 받아 제 기량을 모두 보여주진 못했지만 5골을 터트린 것을 포함해 팀에 중요한 기여(important contribution)를 했다"고 썼다.
또 박지성이 펼친 최고의 경기로는 3월17일 시즌 3, 4호골을 한 번에 터트린 볼턴 원더러스전(맨유 4-1 대승)을 꼽았다. 박지성은 선제골과 세 번째 골을 뽑았고 경기 전반에 걸쳐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맨유 매거진은 박지성이 FA컵 결승에는 출전할 수 없지만 올 시즌 성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그의 첫 번째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었다'는 문장을 큰 제목으로 뽑았다.
한편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날 밤 런던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6-2007 잉글랜드 FA컵 첼시와 결승전을 앞두고 박지성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진하게 표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이 중요한 순간 우리는 박지성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의 적응력과 좌.우 양쪽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이 몇 개월 안에 돌아올 걸로 100%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