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리수는 지난 19일 래퍼 미키정(본명 정영진ㆍ27)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1995년 자신의 성전환 수술을 집도한 동아대 김석권 교수(의대 성형외과)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외신들은 ‘한국의 트렌스젠더 연예인이 결혼했다’며 큰 관심을 드러내 일본, 중국 뿐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등에까지 하리수의 결혼소식이 타전됐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하리수란 이름은 2001년 화장품 광고로 데뷔하며 만든 예명”이라고 소개하고 “요리 잘하고 섹시한 아내가 되겠다”는 하리수의 결혼소감을 전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하리수가 법적으로 성을 바꾼 뒤 한국에서 성전환이 이슈로 떠올랐다”며 “하리수는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또 2006년 6월 바뀐 한국의 성전환 관련 법제를 자세히 소개했다.
일본 지지통신도 “하리수는 2002년 재판을 통해 본명을 여성 이름으로 바꾸며 법적인 여성이 됐다”고 보도했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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