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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옛애인 성폭행하고 독극물 살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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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옛애인 성폭행하고 독극물 살해 시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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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애인이 만나주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독극물로 살해하려 하고 성폭행을 저지른 대학생이 쇠고랑을 찼다.

인천지검 형사 5부(부장검사 백기봉)는 옛 애인 B(23)씨 집에 3차례에 걸쳐 침입해 냉장고 안에 있던 보리차 등에 독극물을 넣어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대학생 A(24)씨를 21일 구속했다.

A씨는 B씨 집에 침입해 B씨를 2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더 이상 만나주지 않자 살해하려고 마음먹고 지난해 7월 11일께 미리 복사해 두었던 열쇠로 B씨 집에 몰래 들어가 냉장고 안에 있는 보리차에 독극물을 넣었다.

집에 들어온 B씨는 보리차를 한 모금 마셨다가 이상한 냄새가 나자 바로 뱉어내 다행히 화를 면했다.

A씨는 같은 해 8월 7일께에도 B씨 집에 침입해 냉장고 안에 있던 아이스크림에 독극물을 뿌리고 하루 뒤에도 B씨 집에 침입해 보리차에 독극물을 넣었으나 A씨는 보리차에서 냄새가 나고 아이스크림 윗부분이 부글거리는 것을 보고는 입에 대지 않았다.

A씨는 8월 23일께 가스배관을 타고 창문을 통해 B씨 집에 침입해 B씨를 성폭행하는 등 같은해 5월부터 2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을 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는 등 증거를 조작하려고 해 구속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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