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를 판매하는 한국릴리에 따르면 최근 171명의 한국 30대 남성을 대상으로 발기부전 실태와 관련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의 60.80%가 성관계에 실패하거나 도중에 당황한 경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대를 포함한 40대 이상 남성의 성관계 좌절율인 70.4%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10명 가운데 6명이 성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경험을 겪었다는 뜻이다.
혈기 왕성한 30대 남성들이 성관계에 좌절하는 것은 상대방과의 교감 차이(31.57%)에 따른 영향이 컸으며, 본인의 신체적인 문제(23.39%), 본인의 심리상태(22.80%), 갑작스런 심리변화(22.20%)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 신체적인 문제로 성관계 좌절을 경험한 30대 남성을 대상으로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의향을 물어봤더니, 65.49%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30대 남성들은 ‘더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갖고 싶어 치료제를 복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가 전체의 40.93%에 달했다. 둘 만의 로맨틱한 시간이 생겼을 때(28.65%), 새벽이나 술마신 다음(4.09%)에 복용하고 싶다는 의견도 뒤를 이었다.
한국릴리의 김수진 과장은 “조사결과에서 나타나듯 30대를 포함한 중년 남성 누구나 ‘성관계 도중하차’ 또는 발기부전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어떤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성생활이 가능하고 약효가 긴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발기부전이 의심될 때에는 반드시 의사와 본인의 질환여부 및 건강상태에 대해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