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평소 PC방에서 도박을 자주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40대 주부가 가위로 남편의엉덩이를 찔러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2일 자신의 집에서 남편의 엉덩이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Y(여ㆍ47)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이에 대항해 아내 Y씨의 머리채를 잡아챈 혐의(폭행)로 남편 M(45ㆍ버스운전)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9시 20분께 천호동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아내 Y씨가 부엌에서 가위를 가져와 남편 M씨의 엉덩이를 찔러 상처를 입히고 M씨는 이에 대항해 Y씨의 머리채를 잡아채는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M씨가 PC도박을 하기 위해 PC방에 자주 출입하는 문제로 말다툼을벌이다 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M씨의 상처가 깊지 않고 서로 처벌을 원치 않아 불구속 입건했다”고말했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