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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백수 여러분…" 백수방송국 7월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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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백수 여러분…" 백수방송국 7월 개국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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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백수 뉴스입니다. 전국의 백수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올해 채용인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전국 백수 여러분의 소원인 구직 걱정이 덜어질 것 같습니다.”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백수를 위한 전용 방송국이 이르면 7월 개국한다. 전국백수연대는 백수의 눈으로 보고, 백수의 목소리로 말하는 ‘백수방송국’(가칭)을 개국하기 위해 미디어연대 마포FM방송국과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백수방송국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실업 문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일본의 비영리단체인 고토바노아틀이에가 지난해 10월부터 ‘NEET족(취업인구 가운데 학교에 다니지도, 직업을 갖지도 않은 사람들)’과 관련된 주제를 정해 생방송 좌담회를 진행하는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 ‘올 니트 닛폰’을 본뜬 것이다.

개국준비팀에 따르면 백수방송국은 인터넷 사이트 ‘아프리카’를 이용한 동영상 방송과 지역 FM라디오 방송인 마포FM의 지원을 통한 라디오 방송, 그리고 UCC(사용자제작 콘텐츠)를 이용한 다시보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 주간의 주요 시사 및 취업 관련 뉴스를 전하는 ‘금주의 백수뉴스’ ▷백수 회원들이 직접 제작하는 ‘백수드라마’ ▷취업ㆍ창업 노하우를 전하고 직접 취업 현장 참여 기회도 제공하는 ‘백수탈출 이렇게 저렇게’ 등이 있다.

전국백수연대 주덕환 회장은 “방송활동에 백수 회원들이 참여해 몸을 움직이다 보면 일을 하려는 욕구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길 것”이라며 “매주 한 번, 2시간 동안 방송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매일 한 시간 이상 방송을 하는 체제로 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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