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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5⅓ 이닝 4실점…승리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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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5⅓ 이닝 4실점…승리 불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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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이 이적 후 두번째로 선발등판해 잘 던졌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병현은 2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돌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 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6개로 4실점했다.

투구수는 올 시즌 가장 많은 108개였고 삼진 4개를 잡았다.

시즌 2승2패를 유지한 김병현의 평균 자책점은 7.15에서 7.02로 약간 떨어졌다.

김병현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변화구와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병현은 1회 초 선두타자 마이클 본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셰인 빅토리노와 지미 롤린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지만 2사 3루에서 필라델피아 4번 타자 체이스 어틀리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2회에는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맞은 2사 2, 3루의 위기에서 본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김병현이 3회 초를 볼넷 1개로 잘 막자 플로리다는 공수교대 후 헨리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에 연속 안타로 다시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김병현은 1사 후 아브라함 누네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고 로드 바라하스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플로리다는 2-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5회에는 안타 1개로 잘 넘겼고 플로리다는 공수교대 후 댄 어글라가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김병현은 6회 초 누네스와 상대 선발투수 프레디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고 1사 1, 2루에서 좌완투수 테일러 탱커슬리로 교체됐다.

탱커슬리가 연속 볼넷 2개로 밀어내기 점수를 주면서 김병현은 자책점이 4점으로 늘었지만 플로리다가 3-7로 뒤지던 9회 말 극적으로 4점을 뽑아 패전위기에서 벗어났다.

연장 10회에 1실점한 플로리다는 결국 7-8로 지면서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류제국(24.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은 이날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류제국의 평균 자책점은 4.43으로 내려갔다.

탬파베이는 1-5로 패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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