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영화 스타워즈를 만든 조지 루카스가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의 비디오 클립을 공개해 팬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편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 전했다.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루카스가 이끌고 있는 루카스필름은 스타워즈 개봉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스타워즈닷컴 사이트에 250개의 스타워즈 비디오클립과 전용 편집기를 올려 팬들이 자신만의 스타워즈를 만들어낼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카스필름은 앞으로 팬들이 이용할 수 있는 비디오 클립의 양을 늘려나갈 예정이며 팬들이 직접 편집한 자신만의 스타워즈를 블로그나 마이스페이스같은 네트워킹 사이트에도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카스필름은 그러나 편집기에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편집된 스타워즈에 누드나 음란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별도의 감시팀을 운영해 스타워즈의 품격이 훼손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프리 울린 루카스필름 사업담당자는 비디오 클립 공개가 스타워즈닷컴을 팬 활동의 중심으로 만드는 동시에 스타워즈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지속시키고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