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07 무용인 한마음 축제' 행사 중 하나로 마련된 이 공연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공연에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과 국립무용단 이정윤이 컨템포러리 댄스 'The One'을 선보이고 유니버설발레단의 황혜민ㆍ엄재용이 고전 발레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 중 흑조 파드되(2인무)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발레시어터의 'Do it', 댄스시어터온의 '아Q', 안애순무용단의 '백색소음' 댄스시어터 까두의 '엘리베이터 살인사건' 등 국내 유명 무용단의 갈라 공연도 준비돼 있다.
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관람료는 무용애호가 뿐 아니라 무용에 생소한 일반인들에게 무용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책정된 것이다. 이 같은 관람료 책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연 무용수들이 개런티 없이 출연하기로 해 가능하게 됐다.
티켓 판매 수익은 모두 전문 무용수 지원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되며 무용인 후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후원티켓(10만원)도 판매될 예정이다. 6월5일까지 예매할 경우 10% 할인된 9천원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02-720-6202.
'2007 무용인 한마음 축제' 행사 중 무용계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취업박람회 '댄서스 잡마켓(Dancers'Job Market)'도 눈길을 끈다.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잡마켓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안애순무용단, 안성수픽업그룹, 안은미무용단 등 18개 단체의 공개 오디션이 진행된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잡마켓 오디션에 참가를 희망하는 무용수를 대상으로 6월10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밖에 15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세미나실에서는 '전문무용수 상해예방과 재활에 따른 지원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도 열릴 예정이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가 5개월 간 진행한 '전문무용수 실태조사연구' 결과도 이 자리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