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전국 시청률 30%를 돌파한 SBS '내 남자의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가 여세를 몰아 40% 벽도 위협하고 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9일 '내 남자의 여자'는 전국 33.2%, 수도권 35.8%를 기록했으며 서울 지역에서는 무려 38.9%를 기록했다.
이날 '내 남자의 여자'는 준표(김상중 분)의 부모가 화영(김희애)을 면전에서 비난하고 반대로 준표에게 버림받은 며느리 지수(배종옥)를 보듬어 안는 내용이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배종옥과 김희애는 각기 다른 지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불륜의 피해자 배종옥은 가정의 파탄에 가슴 아파하는 착하고 맑은 심성의 여성을 대변했고, 김희애는 화려한 패션으로 가해자의 오기와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을 대변했다.
24부작인 '내 남자의 여자'는 29일까지 18회가 방송됐으며 SBS에서는 현재 김수현 작가에게 드라마의 연장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방송된 MBC '신현모양처'와 KBS2 '꽃 찾으러 왔단다'는 각각 5.3%와 5.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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