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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방송사, 왕세자비 카밀라 성생활 방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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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방송사, 왕세자비 카밀라 성생활 방영 논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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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방송국이 2년 전 찰스 왕세자와 재혼한 카밀라가 젊은 시절 처녀성을 잃는 바람에 왕세자와 결혼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방영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영국 채널4 TV가 30일 밤 방영하는 다큐멘터리 '왕비 카밀라'는 현재 콘월 공작 부인으로 불리는 카밀라가 17살때 사교계 데뷔 파티 후 처녀성을 잃었고, 왕세자는 처녀와 결혼해야 한다는 왕실 원칙 때문에 `천생연분'이었던 찰스와 결혼할 수 없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왕실 전문가이자 전기작가인 크리스토퍼 윌슨은 "찰스가 카밀라와 결혼한다는 것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지만 카밀라는 처녀가 아니었고 분명 법원은 왕세자가 소위 '헤픈 여자'와 결혼하는 것을 허락할 생각이 없었다"며 "찰스와 카밀라도 그 점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에는 이미 공개된 1989년 찰스와 카밀라가 나눈 성적인 전화 대화가 녹음된 테이프 내용과 카밀라를 에드워드 7세의 왕세자 시절 그와 내연 관계였던 증조모 앨리스 케펠과 비교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언론감시단체인 영국 미디어워치의 존 베이어는 이 다큐멘터리가 지나치게 사생활을 침해한다며 "채널 4가 또 다시 어리석은 결정을 했다"고 비난했다.

채널 4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가 숨진 1997년 파리 교통사고 당시의 생생한 현장 사진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다음 주 방영하기로 결정해 세간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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