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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왜 상납 안해" 집단폭행 중학생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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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왜 상납 안해" 집단폭행 중학생 입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2.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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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의 모 중학교에서 방학 중 상납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개학 첫날 동급생을 집단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대전 둔산경찰서는 9일 집단 폭행에 가담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4.중1)군 등 4명을 입건한 뒤 소년부로 송치했다.

경찰은 A군 등으로부터 돈을 상납받아 온 B(16)군 등 상급생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일 오후 1시10분께 대전 서구의 한 중학교 1학년 18반 복도 앞에서 동급생 C군을 집단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경찰에서 "금품을 요구한 사실을 알게 된 피해학생의 친구와 싸웠었는데, 그때 맞은 것을 앙갚음하려고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B군 등 상급생 4명은 A군이 C군 등으로부터 갈취한 돈을 다시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학교내 폭력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상급생들이 후배들로부터 상습적으로 돈을 갈취해 온 사실을 밝혀내고, 사건에 관계된 학생 8명을 모두 입건했다"며 "이와 유사한 학교폭력 범죄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 학교 등 유관기관 측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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