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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2026년 중요한 전환점...생산적 금융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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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2026년 중요한 전환점...생산적 금융 대전환"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6.01.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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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우리 경제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정의하고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기업으로 되돌리는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선포했다. 

이 원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 경제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및 공급망 재편 등 숱한 도전에 직면했음에도 유연하게 대처해왔다”고 평가하며 임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다만 최근의 회복세에 대해 “낙관적으로만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하며 환율 변동성 확대와 자금의 부동산 쏠림, 고령화 등 구조적 숙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강도 감독 방향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올해 감독 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꼽았다. 그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모든 감독 활동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이를 위해 소비자보호 부문을 원장 직속으로 배치하고 분쟁조정 기능을 업권별로 이관하는 등 조직 프로세스를 전면 재설계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고위험 이슈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 금융회사의 책임 경영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각 업권 내에서는 물론 원 전체적으로 감독·검사·분쟁조정 간 환류 기능의 상호 활성화를 주요 기조로 삼았다”면서 “세대와 직급, 부서를 넘어 동료들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경청하고 존중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시장 교란 행위 엄단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원장은 “주가조작은 꿈도 못 꾸도록 엄정 대응하겠다”고 공언하며 현재 운영 중인 합동대응단을 중심으로 조사 강도와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무관용 원칙에 따른 엄벌을 예고했다. 

또한 AI 기반 조사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중대 사건에 역량을 우선 투입하고 코스닥 시장의 이른바 '좀비 기업'을 신속히 퇴출하는 등 인프라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생 경제를 보듬는 '따뜻한 금융'과 관련해서도 이 원장은 “서민금융 확대와 채무조정 활성화를 추진하고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특별사법경찰 출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부동산 PF 제도 개선을 통해 자금의 과도한 쏠림을 막고 디지털 자산 시장의 감독 사각지대를 해소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전문성 강화와 소통, 청렴을 당부한 이 원장은 “개인의 작은 일탈이 조직 전체의 신뢰를 흔들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시장 안정이라는 소임을 다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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