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 동계 올림픽 5000m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승훈의 실력을 금메달리스트 스벤 크라머(23)가 인정했다.
네덜란드 언론 '텔레흐라프'에 따르면 스벤 크라머 선수는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준 이승훈이 나를 미치게 했다"며 "레이스를 늦게 펼쳤으면 부담감 때문에 오히려 금메달을 따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메달리스트도 이승훈의 실력에 놀란것.
이어 "생애 최고의 레이스였다. 빙판이 손상되어 있는 등 주변 환경이 썩 만족스럽진 못했다. 그러나 나는 이를 이겨내고 내 생애에 오랫동안 기억될 만한 레이스를 펼쳤다."라고 덧붙였다.
크라머는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무려 12개나 획득하는 등 스피드 스케이팅의 절대적인 강자다.(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