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중국전에서 0-3으로 참패한 한국 축구 대표팀 허정무호의 14일 한국 일본전(이하 한일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본전에 앞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것은 공격진과 미드필드진의 확보 여부다. 공격수에는 이동국, 이근호, 이승렬 등의 후보 가운데 최대 1~2명 정도의 출전이 예상되는 것.
미드필드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김정우만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오고 있을 뿐 좌우 측면 미드필더는 박지성과 이청용의 몫이다. 허 감독이 일본전에서 ‘선 수비 후 역습’을 쓰겠다는 이유도 미드필드진이 취약하기 때문.
반면 일본팀은 나카무라 겐고, 이나모토 준이치, 오쿠보 요시토, 엔도 야스히토, 오가사와라 미츠오 등 월드컵 본선 핵심 미드필더들이 모두 출전하고 있다. 현제 한국 미드필더진으로써는 벅차다는 분석이다.
한국 대표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14일 일본전에 허정무호가 어떤 카드를 내밀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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