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할미넴 김수미가 돌아왔다.
김수미는 평균 나이 65세 최고령 은행 강도단을 그린 코미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에서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여왕으로 다시 한 번 특유의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그동안 ‘못말리는 결혼’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위기’ 등 최고의 흥행작을 만드는 일등공신으로 맹활약한 김수미는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로의 변신을 멈추지 않으며, 독특한 연기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육혈포 강도단’ 에서 화끈한 의리파 할머니로 완벽 변신했다.
김수미는 마치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극중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소위 ‘김수미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김수미가 맡은 ‘영희’ 캐릭터는 세 할머니들 중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쾌활한 성격으로, 친구들간의 우정을 가장 중요시하는 의리파이자 필살애교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특히 ‘마파도’와 ‘안녕, 프란체스카’ 에 이어 변함없이 걸쭉한 욕설을 속사포처럼 내뱉는 그녀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할미넴’의 원조는 바로 김수미라고 이야기한다. 얼마 전 인터넷을 달군 할미넴의 시초인 그녀의 활약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수미는 모든 대사가 애드리브처럼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그녀만이 가진 독특한 연기 세계를 유감없이 펼쳐낸다. 그녀가 왜 코미디의 여왕으로 전 세대의 고른 지지를 받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육혈포 강도단’ 에서 김수미는 특유의 맛깔스러운 코믹 연기 뿐 아니라, 폭넓은 연기력으로 영화 후반부에서 세 할머니들의 깊은 우정과 가슴 찡한 드라마까지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육혈포 강도단’ 의 또다른 재미는 연기 베테랑 김수미, 나문희, 김혜옥, 임창정 네 배우의 완벽한 호흡이다.
한편 하와이 여행자금을 되찾기 위해 은행강도로 변신한 평균나이 65세 최고령 은행강도단을 그린 코미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 은 올 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