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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감귤로 만든 인공피부용 겔.."진짜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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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감귤로 만든 인공피부용 겔.."진짜 아니야?"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2.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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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감귤 부산물의 발효를 통해 개발한 의학용 거즈와 화장품 소재는 물론이고 인공피부로도 활용이 가능한 감귤 겔(gel).


겔은 일정한 농도 이상으로 진해져서 튼튼한 그물조직이 형성된 된 것으로 농진청이 개발한 감귤 겔은 기존 겔을 만드는 균보다 발효 속도가 2배나 빠른 'SEA623-2'라는 균주를 통해 가능했다.

   감귤 주스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이 균으로 발효시키면 수분보유력 97.5%에 굳어진 성분의 80% 이상이 순수 식물성인 겔로 변신하는데 농진청의 30일 단기 안전성 검정 결과 건조 겔이나 습식 겔 모두 오염으로 인한 독성이 없어 사람에게 직접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감귤 겔은 의료용으로는 피부 보호용 겔 원판이나 상처 치유용 겔로 활용이 가능하며 각종 화장품 제조 때 원료의 피부 접촉력을 높이는 물질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화상이나 다른 상처로 인한 피부 이식까지는 임상실험이 남아 있지만 감귤 겔은 피부 결합력이 뛰어나 인공피부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농진청은 전망했다.

   농진청은 감귤 겔 발효에 필요한 'SEA623-2' 균주의 특허권과 함께 감귤 겔의 용도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농진청 감귤시험장 최영훈 연구관은 "다른 나라들도 귤이나 야자 등을 활용한 겔을 개발하고 있지만 기술력이 낮아 우리의 감귤 겔만큼 다양하게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의 순수 바이오기술로 탄생한 감귤 겔이 세계적 소재 개발 전쟁에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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