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스포츠위크'지는 2일(이하 한국시간) "조재진의 위트레흐트 입단 계약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위트레흐트의 후크 보이(47) 감독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통해 조재진의 기량을 점검하려고 한국을 방문 중이다.
또 보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조재진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며, 피트 뷔터 기술 이사는 현재 일본에서 시미즈 구단과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위크'지는 "한국의 한 기업이 조재진의 이적료 일부를 부담해 높은 몸값으로 고민하고 있는 위트레흐트의 걸림돌을 제거했다"면서 "조재진은 다음 시즌부터 새 구장 '갈헨와르드'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조재진의 위트레흐트행을 기정사실화했다.
또 "시미즈 소속으로 82경기에 출전해 36골을 넣었고,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조재진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위트레흐트는 2006-2007 시즌 13승9무12패로 18개팀 중 9위에 머물렀다. 특히 공격력 빈곤을 드러내며 41득점(44실점) 밖에 뽑지 못해 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한 처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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