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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영화 '괴물'에 출연할 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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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영화 '괴물'에 출연할 뻔했죠"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03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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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세요. 국제전화로 한강에 괴물이 나타나는 영화에 출연해달라고 하는데 제 머리 속에 어떤 영상이 그려졌겠어요?(웃음)"

방송인 백지연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출연할 뻔했던 사연을 들려줬다.

백지연은 최근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 전망대'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영화 출연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며 웃은 뒤 '괴물'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미국에 잠깐 가 있을 때였는데 제 사무실을 통해 봉준호 감독이 절 급하게 찾는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무슨 일일까 궁금해했는데 국제전화로 봉 감독과 통화를 하게 됐죠. '괴물'이라는 영화에 출연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역할은 앵커였구요.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물었죠. 그랬더니 한강에 괴물이 나타나서 난리가 나는 내용이라는 거예요. 그 순간 제가 어떤 생각을 했겠어요?(웃음)"
그는 "일단 귀국해서 얘기하자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귀국해서는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웃었다.

영화계에서도 개봉 전까지 '괴물'이 어떤 영화로 만들어질지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강했던 때였으니 백지연이 당시 봉 감독의 설명만 듣고 선뜻 출연 결심을 하기는 어려웠던 것.

결국 그 역은 MBC 최일구 앵커에게 돌아갔다. 최 앵커는 극중 뉴스에서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습니다"라는 소식을 전하는 연기를 펼쳤는데 영화의 대흥행과 함께 최 앵커의 출연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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