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09년중 지급결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신용카드 이용 규모는 1천337만건에 1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8.0%, 이용금액은 2.5% 증가했다. 이용 금액 증가율은 2008년의 전년 대비 증가율(12.8%)보다 크게 축소됐다.
체크카드 이용 규모는 287만4천건에 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7%와 36.4%씩 증가했다.
이는 실질소득 감소와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구매를 줄이고 체크카드를 이용한 늘린 결과로 추정된다.
한편,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12월 말 1억699만장으로 집계됐다. 1인당 신용카드 보유 장수는 2.2장이었고, 경제활동인구 기준으로는 1인당 4.4장이었다. 신용카드 발급장수가 1억장을 넘긴 것은 `카드사태' 직전인 2002년 말 1억487만장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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