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정씨 부부는 지난 11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시 남구 관교동의 한 백화점 의류매장에서 진열돼 있던 시가 32만원 상당의 옷을 훔치는 등 지난 16일까지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돌며 12차례에 걸쳐 27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형마트의 카트에 부인의 가방을 싣고 다니며 사골이나 미나리 등의 식료품을 훔쳤으며, 백화점에서는 부인이 점원과 대화를 하는 사이 남편이 종이가방에 옷을 담아 넣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제수품과 설날 먹을 음식, 조카 등 친척들에게 나눠 줄 선물이 필요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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