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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로밍서비스 늘면서 콜렉트콜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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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로밍서비스 늘면서 콜렉트콜 된서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04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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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국제 로밍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국제 콜렉트콜서비스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이용요금은 비싸지만 자신의 휴대폰으로 해외에서 손쉽게 전화를 걸 수 있어 콜렉트콜 서비스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국제로밍 이용자수는 지난 1월 22만8000여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4.7% 늘어난 후 2월에는 63.2% 증가한 25만3500명, 3월 37.4% 늘어난 19만9000명, 4월에는 63% 늘어난 23만9500명을 기록했다.

KTF도 해외에서 한국으로 로밍을 하는 고객이 지난 1분기(1~3월)에 5만3000여명으로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83%나 늘어났다. KTF의 해외 로밍 이용자는 지난해 1분기 2만9000명에서 2분기 3만2000명, 3분기 4만3000명, 4분기 4만4000명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여 올들어 5만명을 넘어섰다.

국제 로밍서비스 이용자의 급증은 3G 시대가 열리면서 이통사들이 자동로밍 서비스 적용 국가를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SKT는 현재 105개국에서 자동로밍서비스를 하고 있고 KTF도 3G 영상통화폰의 자동로밍 국가를 아일랜드 과테말라등 103개국으로 늘렸다. LG텔레콤은 현재 해외 로밍지역이 7개국 정도인데 연말까지 18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해외에서 한국으로 거는 콜렉트콜은 계속 감소세를 보여 올들어 해외에서의 콜렉트콜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매월 작년동기대비 24~27%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 국제전화 서비스업체의 경영자는 “유선 국제전화 콜렉트콜은 물론 해외에서 사용하는 국제전화 카드 판매액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제전화에서도 휴대폰으로의 이동 현상이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용요금 면에서 보면 해외로밍이 SKT나 KTF가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음에도 콜렉트콜에 비해 여전히 비싸다. 미국의 경우 분당 900~1300원대인 반면, 콜렉트콜은 분당 199원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일본도 휴대폰 로밍은 800~1800원인 반면 콜렉트콜은 300원대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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