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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삼성 휴대폰 영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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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삼성 휴대폰 영화' 14일 개봉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0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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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나는 1만달러짜리요?”

“그래, 삼성이 만든 명품 핸드폰.”

“그건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에요.”

오는 14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13’에서 삼성 휴대폰을 갖고 싶어 안달이 나있는 호텔 카지노계의 큰손 ‘뱅크’(알 파치노 분)와 비서 스판더(앨런 바킨 분)가 나누는 대화다. 이처럼 삼성 휴대폰이 ‘오션스 13’에서 집중 부각돼 눈길을 끈다.

뱅크는 이어지는 장면에서 “(삼성)홍보팀에 연락해보라”고 지시하지만 비서가 “그 모델은 품절돼서 9월에나 또 나온다”고 대답한다. 뱅크는 “난 지금 갖고 싶으니까 어떻게 해서든지 구해오라”고 재촉한다.

‘삼성 회장’까지 언급되는 대사는 더 가관이다. 멤버의 호텔과 부동산을 가로챈 뱅크를 무너뜨리기 위해 다시 힘을 모은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 분), 러스티(브래드 피트 분), 라이너스(맷 데이먼 분) 등 ‘오션스 팀’은 몰래 카메라를 통해 뱅크와 비서의 대화 장면을 훔쳐본 후 서로에게 묻는다. “삼성이 뭐?” “(뱅크가) 삼성 회장하고 볼링을 쳤었다나.”

극 중반부에는 뱅크에게 드디어 삼성 휴대폰이 전달되고 카메라는 ‘삼성’의 영문 로고를 클로즈업한다. 뱅크가 포장을 뜯자 열자 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화려한 휴대폰이 모습을 드러내고 뱅크의 감격해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영화는 마지막에 한번 더 삼성 휴대폰의 ‘통화 품질’을 강조하는 것으로 PPL의 구둣점을 찍는다.

보안 시스템으로 겹겹이 쌓인 카지노의 비밀 감시실로 들어간 뱅크가 휴대폰을 열자 누군가가 “여기서는 통화가 불가능한데 신호가 터지냐”고 묻는다. 뱅크는 “이 핸드폰을 다르다”고 답한다.

삼성 휴대폰이 언급되고 등장하는 신만 모은다면 알파치노가 주연을 맡고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등이 조연을 맡은 한편의 광고가 될 정도다. 이는 삼성이 ‘오션스 13’에 PPL(Product Placement:영화 속 광고) 협찬을 했기 때문.

삼성전자 홍보실은 “영화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측으로부터 알 파치노의 이미지에 맞는 품위있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며 “극중 휴대폰은 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고가의 제품으로 일반출시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 휴대폰은 ‘디파티드’ ‘스파이더맨3’ 등에도 등장하며 ‘수퍼맨 리턴즈’에서는 휴대폰 뿐 아니라 TV, 팩시밀리 등 가전제품 일체를 삼성이 협찬했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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