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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차 사면 500만원 명품시계가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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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차 사면 500만원 명품시계가 공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6.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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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가격에 거품이 끼여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입차업체가 초호화 마케팅을 펼쳐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 호화 마케팅으로 발생되는 비용이 모두 차량가격에 포함되는 것임을 볼 때 수입차 가격이 비싼 것은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볼보코리아는 ‘뉴 아우디 TT’를 출시하면서 호화 론칭쇼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시가 500만원 하는 명품시계를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구입고객 30명에게 선착순으로 최고급 보석브랜드 까르띠에의 ‘로드스터’ 시계 한정판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로드스터 시계는 시중 구입가격이 500만원에 달하는 명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계는 파워, 곡선의 유연미, 입체미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으며 레이싱카의 달리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명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수입차업체들이 신차를 판매하면서 이처럼 고가 사은품을 증정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에 앞서 볼보코리아는 지난 7일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뉴 아우디 TT를 출시하면서 행사용 초대형 돔을 별도로 설치하는 등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붓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에도 볼보코리아는 서울 한강공원에서 VIP 고객만을 초청해 수억원짜리 호화요트인 ‘크라운라인’을 띄워놓고 한강을 유람하는 행사를 벌였다. 행사에 초청된 고객들은 30여분간 크루징을 즐기고 밤섬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럭셔리’한 하루를 보냈다.

물론 볼보만 초호화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아니다. 수입차업계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업체들은 부유층들을 위한 마케팅과 접대를 하는 데 아낌없이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신차발표회 때마다 수천만원의 돈을 들여 국내 유명 연예인들을 출연시키는 등 조금이라도 관심을 끌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원 김모(36) 씨는 “사치스런 고객서비스와 호화 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차량 가격에 전가되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지나친 마케팅이 계층 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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