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유사석유를 판매하다가 적발된 주유소 숫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이 23일 국회 지식경제위 김태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상표표시별 최근 3년간 유사석유제품 취급 주유소 적발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분기 동안 전국에서 유사석유를 팔다 적발된 주유소는 모두 14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적발건수 358개의 거의 절반(48.2%)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 3년간 유사석유를 취급하다 적발된 주유소는 986개로 이 가운데 시장 점유율 1위인 SK의 폴사인을 사용하는 주유소가 293개로 가장 많았다. 현대오일뱅크(196개), GS칼텍스(190개), S-오일(149개)이 그 뒤를 이었다. 특정 상표를 사용하지 않는 비상표 주유소도 158개나 됐다.
특히 검사실적 대비 적발실적을 따질 경우에는 비상표 주유소 적발률이 2.71%로 가장 높았다. 그 밖에는 현대오일뱅크(1.16%), S-오일(1.07%), SK(0.95%), GS칼텍스(0.79%)의 순서였다.
김 의원은 "유사석유제품 주유소의 추방을 위해선 단속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적발된 주유소를 정유사에 공식적으로 통보하고, 이를 공개해 정유사가 브랜드 보호 차원에서 자체 정화노력을 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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