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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넘는 나이키 운동화 8개월 밖에 못 신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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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넘는 나이키 운동화 8개월 밖에 못 신다니…"
  • 정아영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1.0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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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월전쯤 강원도 원주 나이키 중앙점 매장에서 '에어 제트'운동화를 샀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운동화가 갑자기 에어부분이 터졌는지 '피식피식' 소리가 나서 도저히 신을 수 없었습니다.

    나이키 매장을 찾아서 애프터서비스(A/S)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나이키 매장에서는 에어 부분은 A/S가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신발의 보증기간은 6개월이라고 합니다.

    나는 "구입할 때는 설명조차 해주지도 않았다"고 하자 매장측은 "구입할 때 박스 안에 다 있었다. 일일이 설명을 해줄 수 없다"며 "7~8개월 동안 신었으면 만족하지 않느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10만원 넘게 주고 산 운동화를 7~8개월 신으면 만족할지 몰라도 나는 적어도 2년은 신으려고 샀다"고 항의하자 어떤 여자분이 "영업하는데 방해된다. 기집애가 한번 말을 하면 알아 들어야지"라면서 욕을 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분했습니다. '신발 하나 때문에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들어 나이키 본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나 제품 문제가 아닌 사용상 부주의라며 A/S를 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신발을 신고 못 위를 걸어 다닌 것도 아닙니다. 사용상 부주의라는 말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또 에어 신발에 핵심인 에어부분이 A/S가 안된다 것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빨리 망가질줄 알았다면 비싼 나이키 신발을 사지 않았을 것입니다. 팔 때만 고객이 최고인양 행동하는 나이키 원주점의 태도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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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나이키 관계자는 4일 "에어부분은 A/S가 안되는 부분이다. 제품 하자의 경우 교환 또는 환불을 해드리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고객의 부주의로 인한 파손이므로 교환 또는 환불을 해드릴 수 없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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