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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테이션 7개월 경험기 "다시는 안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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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테이션 7개월 경험기 "다시는 안 쓰겠다"
  • 심범수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1.08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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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43을 구입한 지 7개월만에 환불을 받아 이제 아이스테이션과의 인연을 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 부푼 기대를 안고 구입을 할 것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70여 만 원을 들여 V43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구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건'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제품이 꺼지고 소리가 너무 작은 것이 었습니다. 쓰다 쓰다 참다 참다 못해 A/S를 받았습니다. 사실 아이스테이션 A/S센터가 많이 없어서 벼루고 벼루다가 갔습니다.

    납땜을 다시 하고 스피커를 교체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같은 증상이 반복 되었습니다.시간이 없는 관계로 한참후 다시 시간을 내어 A/S를 맡겼습니다. 내장된 건전지를 교체하고 스피커를 또 교체 받았습니다.

    그후 또 같은 증상이 발생되었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처음 제품을 쓰면서 지금까지 잘 안 되었다. 나는 환불이나 교환을 받고 싶다. 또 같은 증상이 나오면 어찌할것이냐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상담원은 모든 교환이나 환불은 용산센터에서 권한이 있으니, 그쪽에 가서 이야기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바쁜 시간 쪼개 용산센터를 찿아 갔습니다.

    "난 환불을 받고 싶다, A/S받기도 힘들고 같은 증상으로 계속 고생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센터장과 이야기 하라며 이상한 창고 같은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정이야기를 했더니 센터장은 "5회이상 같은 증상으로 A/S를 받아야 환불이 될까 말까한다" 라고 했습니다. 환불규정은 3회 A/S 동일 증상이고 4회째 발생되면 환불이나 교환을 해주게 되어있는데...

    그러면서 이것은 소비자보호원에 얘기해도 안 되는거 다, 고발해도 소용없다고 했습니다.

    만약 "계속 A/S를 보내면 어찌할 것이냐" 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니 기가 막힐 일이고 완전 서비스 정신 결여가 아닙니까?

    다음날 용산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포맷을 하겠다고 괜찮겠냐고….그래서 그렇게 하시라고 했습니다 …. A/S 수리후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 다음날 느닷없이 V43제품이 왔습니다. 안에는 제품과 함께 스피커와 다른 부품등 교체내용쪽지 한장 달랑 들어있더군요.

    제가 원했던 것은 "뭐가 문제가 있었는데 이렇게 수리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다시 한번 믿고 써보시죠"라는 문구 한마디 였는데….

    절대 그런 말은 안 합니다. 고객을 소 닭보듯 무시하죠. 고장 났으면 대충 고쳐서 주면 그만이지요. 너무 열이 받았지만 참고 충전을 하고 켰습니다.

    아니나 다를까.또 꺼지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나 이거 못쓰겠다, 무시 당하는 것도 참을수 없고 환불해 주세요" 했더니 상담원은 "저희 환불 규정은 구입후 1주일 이내 장애시에만 그것도 환불받기 어렵다"였습니다.

    환불 규정이 없다고 해서 어쩔수 없다고 A/S다시 받든지 쓰든지 하라는 겁니다. 너무 열이 받아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소비자 보호원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몇 일 후 소비자 보호원에서 뜻밖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동일증상으로 A/S 받은 적이 없고 다 다른걸로 A/S를 받았는데 왜 민원을 넣었냐는 겁니다. 제가 A/S받을때 동일 증상으로 A/S를 받았는데.어이가 없었죠 완전히….

    아이스테이션에서 온 공문을 보내주겠다고 해서 받았습니다. 완전 어이없게 내가 사지도 않은 리모콘 불량,뭐 불량,뭐불량….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완전 사람 가지고 놀더군요. 더 웃긴건 열 받아서 CS실장과 통화였습니다. 절대 사과도 안합니다.

    제가 따졌습니다. "왜 이렇게 했습니까, 증거 있는데 이게 뭐냐고" 했더니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A/S받은 확인증과 함께….

    그랬더니 자기네 전산 착오라나 뭐라나 하더군요. 그래서 사과를 요구했더니 "그쪽 회사 전산 착오가 내 실수냐고" 그랬더니 건성으로 "죄송합니다".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얘기했죠, 왜 그렇게 고객한테 대하는 곳이 어딨냐고 했더니 오히려 큰소리를 치지 뭡니까?

    그러면서 원하는게 뭐냐더군요…그래서 뭘 해줄수 있냐고 했죠.없다고 하던군요.

    그후 환불을 위해 기계를 보냈습니다. 연락이 없더군요… 언제 환불이 되는지...몇면씩 고객이 직접 전화해서 물어야 했죠….완전 사채업자도 깡패도 아닌 고객이 어이없게..

    빚도촉 하는것도 아니고 기분이 정말 나빴습니다. 절대 진행사항이나 언제 환불이 되는지 알려주지를 않습니다.

    고객이 직접확인해야죠. CS팀장과 이야기 했죠. 장께 정말 아이스테이션 사장님을 만나서 호소하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당연히 규정이 있으니까요. 제가 억지도 써 보았지요. 정신적인 피해보상도 함깨 해달라고….

    결국 환불받았습니다. 7개월 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가 호소할수 있는 곳에는 전부 호소를 하고 싶습니다. 너무 억울하니까요. 그 비싼 제품을 사서 쓰면서 바보가 되고, 파렴치범이 되고,사채업자가 되었으니까요.

    사실 아이스테이션 다른 제품 쓸까도 생각했었습니다.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비스가 그런데... 고객을 생각하지 않는데... 고객을 완전 바보로 만드는데... 제품이 좋고 훌륭하면 뭐합니까?

    제가 바라는 것은 사과하고 어떻게든 자사 상품을 다시 쓸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실망했지만 고객이 감동하면 정말 충성 고객이 되는 것이 아닌지요.

    하지만 더 큰 실망만 주고 고객을 무시 하는 회사를 보면서...정말 7개월동안 나를 힘들게 만들었던 아이스테이션입니다.

    장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은 제가 직접 겪은 7개월동안의 아이스테이션 경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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