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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軍부대 비데 설치율 강남의 2배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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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軍부대 비데 설치율 강남의 2배 '전국 최고'
  • 이정선 기자 jslee@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1.08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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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비데 보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도 화천군으로 나타났다.

    비데 보급률이 무려 53%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보급률인 강남구보다도 2배 이상이나 높다. 두 집 중 한 집에 비데가 설치된 셈이다.

    웅진코웨이가 최근 전국의 지역별 비데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화천에 이어 경기도 연천, 강원도 양구, 인제 등 군부대가 많은 지역의 보급률이 역시 그 뒤를 이었다.

    이 지역의 비데 보급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사병들의 복지향상 수요에 따라 군부대에 일괄적으로 비데가 설치됐기 때문. 군인가족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도 비데가 일괄적으로 설치된 곳이 많다. 

    이같은 지역성 특수성을 제외하고 국내 대도시의 비데 보급률은 평균 28%에 달했다. 지난 2000년에 비해 10배 이상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300억 원에 불과했던 시장규모도 올해는 약 4000억 원 정도로 무려 13배 이상으로 커졌다. 생산업체도 30여개에 달하고 있다.

    특히 비데 보급률은 일반 가정보다 학교 관공서 군부대 등 기관 및 법인시장에서 더 높으며 지역간 격차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비데시장이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학교 관공서 등 법인시장의 성장률은 25%를 넘고 있다. 

    지역별 격차도 줄어들었다. 2004년에는 서울시내 비데 설치가 가장 적은 지역(금천구)과 가장 높은 지역(강남구)간의 격차가 8배 이상이었으나 2006년 말에는 2.6배로 줄어들었다. 

    강남구의 경우 2004년보다 2006년 20% 증가한 반면, 금천구는 300% 이상 급성장하여 9.5%의 보급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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