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은 13일 오전 4시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겠습니까? 진실이 무엇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앞이 안보이신 상태에서 투병중인 저의 아버지와 이 못난 아들 하나 믿고 몇 년째 새벽기도 나가시는 어머니에게 만큼은 병역비리 저지른 아들 신동현으로 살고 싶지는 않다. 아울러 인간 신동현 이전에 저를 이 자리까지 있게 만든 저를 아끼는 팬들에게 병역비리를 저지른 연예인 엠씨몽으로 기억되는 것도 싫고 힘들다”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네티즌들은 “군 면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는데 끝까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사실을 인정한 후 사과하고 입대하는 게 차선책이다”라는 등 냉대한 반응이다. 심지어 병역기피 논란으로 대표되는 유승준의 이름까지 들먹이며 “오히려 유승준이 떳떳해 보인다”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엠씨몽의 군 면제 의혹과 관련 일부 네티즌들은 현재 군 면제를 받고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타 연예인들도 정확한 진상을 밝혀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어 엠씨몽으로 인해 연예인들의 병역비리 사건이 재 점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