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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BMW 535i..심통 난 얼굴과 근사한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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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BMW 535i..심통 난 얼굴과 근사한 속성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0.12.02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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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BMW 뉴 5시리즈 시승차를 타 봤다.

BMW를 모는 운전자라면 누구나  흥겨운 엔진소음(?)과 날카로운 핸들링이 주는 드라이빙의 묘미를 기대하기 마련.

시승에 사용된 '뉴 5시리즈 BMW 535i'는 짧아진 오버행에 날렵한 엔진 후드 그리고 쿠페 스타일의 유선형 루프라인 덕에 역동성이 느껴졌다. 

기자의 눈에 첫인상은 매우 심통 나 있는 듯 보여지기 까지 했다. 저 심통난 얼굴로 도로에 나가면 얼마나 무서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사뭇 긴장감까지 돌았다.

그러나 정작 도로에 나선 535i는 BMW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조용했으며 안락했다.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아보지만 특유의 심장 박동 음은 좀처럼 들리지 않았다. 서스펜션도 부드러웠다.

그제야 지난 4월 뉴 5시리즈 출시 직후 '예전의 BMW가 아니다'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떠올랐다.


그렇다고 주행성능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 세단의 면모 덕에 운전석에서의 속도감은 낮지만 단 6.1초의 제로백을 자랑할 만큼 가공할 심장을 달고 있다.

트윈파워 터보, 고정밀 직분사 방식과 밸브트로닉이 적용된 직렬 6기통 3.0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낸다.

'어' 하는 사이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뒤차와의 간격을 단숨에 벌여놓기 십상이다. 코너링도 탁월했다. 시속 140~150km로 달리면서도 웬만한 코너는 원심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속도를 낼 수록 안정감은 더하는 듯하다.

자동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는 세분화된 기어비로 더욱 빠른 변속을 가능케 한다.

다만 1000~1500rpm을 넘어서는 저단 구간에서 기어 변속이 원활치 않아 울컥거림이 심하게 느껴지는 건 다소 아쉬웠다.

외관은 전장, 전폭이 4899mm, 1860mm로 기존 보다 각각 58mm, 14mm 커졌으며 전고는 1464mm로 4mm 낮아졌다.

뉴 535i는 럭셔리한 편의사양도 갖췄다.

7시리즈에 적용된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기술을 채택해 운전자 성향에 맞게 컴포트, 노멀, 스포츠 등 4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서라운드 뷰' 기술은 차의 앞 뒤 등에 달린 카메라로 마치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주변 환경을 모니터에 재연해 주차나 폭이 좁은 도로 주행 시 보다 용이한 시야 확보를 가능케 한다. 초보운전자도 단숨에 주차의 달인으로 만들어 줄 정도다.

부가세를 포함한 535i의 가격은 9천590만원. [소비자가 만드는 신뮨=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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