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짬짜미'파문의 주인공 이정수(22.단국대)와 곽윤기(사진 왼쪽, 22.연세대)가 빙판에 돌아올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정수와 곽윤기가 지난달 19일 징계가 해제됐다. 둘은 2월 열리는 동계체전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2일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은빛 낭보를 전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었다. 이정수는 2관왕에 올랐고 곽윤기도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그러나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코치진이 이정수의 출전을 막았다는 ‘외압 의혹’이 불거졌고, 대표선발전에서 승부 조작이 있었다는 ‘짬짜미 파문’으로까지 번지면서 둘은 지난 해 7월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두 선수는 지난달로 징계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자체훈련에 돌입했으며 오는 15~18일 열리는 동계체전 참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의 복귀로 국내 쇼트트랙 대회는 더욱 치열한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그 동안 정말 오래 기다렸다"며 "두 선수가 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되서 가슴이 두근두근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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