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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최대어 '성수1지구' 수주전 재점화…현대건설-초고층 랜드마크 vs. GS건설-설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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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최대어 '성수1지구' 수주전 재점화…현대건설-초고층 랜드마크 vs. GS건설-설계 차별화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1.2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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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이 현대건설(대표 이한우)과 GS건설(대표 허윤횽)간 양강구도로 좁혀졌다. 

현대건설은 '초고층 랜드마크 조성' 전략을 내세운 반면 GS건설은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성을 앞세워 맞대응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했으나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며 입찰 절차가 중단됐다.

당시 현대건설 직원의 조합 업무방해 의혹과 GS건설 특혜 논란이 제기되면서 조합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이어졌고 결국 시공사 선정이 연기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부터 성수1지구를 주요 전략지로 언급하며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대건설은 성수1지구를 초고층 랜드마크 전략의 핵심 사업지로 보고 있다. 성수 일대가 최고 250m까지 허용되는 초고층 개발이 예상되는 만큼 ‘디에이치’ 브랜드와 국내 최초 초고층 시공 경험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설계사와의 기술 협업이 일반적인 초고층 사업과 달리 자체 축적한 초고층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설계·시공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대건설은 한강·서울숲 조망 특화 설계와 단지 전체의 스카이라인 완성도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해 성수1지구 공략 당시 글로벌 설계 그룹 SMDP와 협업해 고품격 실루엣 전략을 제시한 바 있으며 재입찰에서도 유사한 방향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GS건설은 재입찰이 언급되자 가장 먼저 수주 참여를 공식화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전의 핵심 키워드로 ‘비욘드 성수’를 제시했다. 획일화된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을 넘어서 성수1지구의 입지·상징성에 걸맞은 설계, 기술력, 품질을 결합한 대체 불가능한 랜드마크 구현을 목표로 내세웠다.

주택 브랜드 ‘자이’ 리브랜딩 1주년을 맞아 성수1지구 수주를 통해 그간의 품질·안전 중심 체질 개선 성과를 시장에 입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GS건설은 도시정비사업실 전 임직원이 성수1지구 수주 지원에 나서는 총력 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다. 본사 임직원이 직접 조합원 소통에 참여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브랜드 중심 홍보를 넘어 사람이 하는 사업이라는 정비사업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달 중이다.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와의 설계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강 조망과 성수동 고유의 도시 감성을 반영한 초고층 주거 설계를 제안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성수1지구는 입지와 상징성 측면에서 서울 주거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할 수 있는 핵심 사업지”라며 “검증된 품질 경쟁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수1지구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주거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수1지구는 지하 6층~지상 최고 50~65층 내외, 약 301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로 계획돼 있다. 총 사업비는 2조1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서울숲과 한강을 동시에 품은 입지로 서울 동부권 주거 지형을 상징적으로 재편할 사업지로 평가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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