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에 설 차례상에 쓸 사과와 배를 한 상자씩 주문해서 친척집에 선물 보냈습니다.
설 전 배송 약속은 물론이었고 1월 31에 인수자에게 배송완료를 무사히했다는 문자와 이메일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설 당일인 오늘 2월 3일, 차례를 지내러 친척집에 갔는데 배송되었다던 과일이 없었습니다. 친척집에선 저희가 직접 가지고 오려나보다 하면서 기다렸다고 합니다.
저희 역시 그 동안 배송 사고를 경험해 보지 못했고 배송이 완료되었다는 연락을 재차 받았으므로 의심 없이 갔었습니다.
만약 배송 완료 문자나 메일을 받지 못했으면 배송이 지연이 되는구나하고 미리 대처를 할 수 있었겠지요. 지연 배송에 관한 책임문제는 추후에 해결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연락을 받았기에 마음놓고 있다가 설 아침에 차례상에 올릴 사과와 배가 없어서 첨부한 사진과 같이 차례를 지냈습니다.설이라 그런지 주변에 과일파는 곳이 문을 열지 않아 부득이 저렇게 지냈습니다
도중에 차례상에 마련된 음식 위에 올려둔 숟가락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해프닝이 있어서 저희끼리는 우스갯소리로 조상님이 노하셨나보다하고 넘어갔지만 사실 이게 말이 되는 상황입니까?
GS SHOP측에서는 연휴이므로 월요일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당장 차례를 지내야 하는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사진보고들 정초에 크게 한 번씩들 웃으시지요.달리 마음 달랠 방법이 없군요.(제보자=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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