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태수가 ‘몽땅 내 사랑’에서 자진 하차한 가운데 선배 배우 김갑수가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김갑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몽땅 내 사랑’을 같이 했던 전태수가 도중 하차를 했습니다. 선배로서 착잡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통화라도 해봤으면. 바보같은 녀석!”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같은 글을 남긴 이유는 후배 연기자 전태수가 최근 음주 폭행사건으로 MBC TV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서 하차하기 때문에 선배 연기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전태수는 14일 방송예정인 60회를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극중 전태수는 아버지 원수인 김원장(김갑수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김갑수의 비서로 일하고 있는 전실장 역을 맡았다. 하지만 전태수가 하차함으로써 ‘몽땅 내 사랑’은 당초 구상했던 스토리를 변경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몽땅 내 사랑’ 관계자는 “전태수는 추가 촬영 없이 극에서 하차하며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서 해외 출장을 간 것으로 마무리 된다”고 전했다.
한편 전태수는 지난달 29일 술에 취한 상황에서 택시기사 송모(44)씨를 폭행한 다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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