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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부들, 고의로 고래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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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부들, 고의로 고래 잡는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1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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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부들이 1999년부터 2003년 사이에 458마리의 밍크고래를 잡은 것으로 당국에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2배 가까운 수의 고래가 포획됐으며 다른 어종을 포획하던 도중에 잡혔다기보다 일부러 고래를 노린 것으로 의심된다는 미국 연구진의 논문이 9일 발표됐다.

영국의 과학전문 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 12일자 최신호에 실린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 스콧 베이커 박사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같은 기간에 실제로 잡힌 것으로 추산되는 밍크고래의 수는 827마리다.

연구진은 한국 시장에서 팔리는 고래고기들을 구입한 다음 동물 DNA 유전자의 특징적인 부분을 찾아내는 '핑거프린팅' 기법을 이용해 고래의 종을 구분하고 고래의 개체 수와 1999년부터 2003년 사이에 우연히 걸린 고래 수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고의로 잡은게 아닐 경우 고래 고기를 판매할 수 있지만 관계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베이커 박사는 한국에서 고래 한마리에 1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들며 한국에서의 고래고기 유통 상황이 "일종의 상업적 포경 형태가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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