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계천도 싫다, 놀이공원도 싫다?
그렇다면 올해로 6번째인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더운 낮과 밤의 공기를 시원하고 상쾌하게, 당신의 눈을 하루종일 즐겁게해줄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오늘부터 27일까지 계속되니 말이다.
11일 오후 4시 중앙로를 지나 예술의 전당까지 의정부 거리를 수놓을 화려한 개막 퍼레이드!!
개막식 및 개막축하공연으로는 경민대 뮤지컬 갈라공연, 의정부시 무용단, 불꽃놀이 등 평일 속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준다. 또한 '하시리가키'(대극장, 유료)라는 빛과 언어, 음악, 소리를 자극하는 감만족 공연이 이어진다.
12일, 의정부 여성 합창단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와 플롯과 앙상블의 연주가 기대된다.
그 외 '안데스 음악여행 1,2'는 페루의 안데스 음악그룹 유아리가 전통음색을 선사하니 가요에 젖어 있는 분들에게 신선한 충격일 것이다.
13일, 경쾌한 리듬에 몸을 맡긴 한 쌍의 댄서들이 벌이는 '스포츠 댄스'와 '인생유전'이라는 무료연극, 베를린 국제연극제 초청작 '헤멜로스(신체인형극)'는 눈물나는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현실 이야기다.
그 밖에 평일에는 '노래하듯이 햄릿', '김영동의 우리소리여행', '무슈 쇼팽, '오페라 카르멘', '메이킹 사운드'(퍼포먼스), '결혼일기(쇼케이스)', '마고할미 1, 2', '광대들의 깃발 1, 2(동춘서커스)'를 볼 수 있다.
특히 '노래하듯이 햄릿’은 우리나라 광대가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무대로 불러내는 방식으로 펼쳐지는 음악인형극이다. 김영동의 우리 소리여행’은 국악을 보다 쉽고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자리다. 배우 김성녀가 출연해 신명나는 가락과 함께 한 곡조를 들을 수 있는 공연이다.
또한 어린이 국악음악극 ‘마고할미’, 막달라 마리아의 삶을 소재로 장기 흥행을 기록했던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의정부 오페라단의 ‘카르멘’등이 있다.
정신없는 평일에 공연을 보지 못했다면 여유만만 주말공연을 즐겨보자.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캐나다 출신의 작곡가 겸 연출가인 허시 펠더의 1인 음악극 ‘무슈쇼팽’과 ‘조지 거쉬윈 얼론’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연출가 정혜선씨가 만든 '달려라! 달려! 달달달'은 암행어사 박문수의 이야기를 옆 집 할머니가 흥미진진하게 얘기해주는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다.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고 한국인의 정서가 녹아있는 '눈으로 보는 역사'인 셈이다.
'틱틱붐 2(쇼케이스)'는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를 꿈꾸는 가난한 뮤지컬 작곡가의 꿈과 좌절을 그린 희망가득 스토리다. 만약 주변에 힘들어하는 친구나 애인또는 동생이 있다면 말로 하는 위로보다 백 배 값진 선물을 안겨줄 수 있다.
다양하고 볼거리 많은 공연들이 있지만 자금력이 떨어진다면 '무료지만 값진'공연을 볼 수 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 야외무대, 작동공원, 그리고 전시동 앞에서 하는 공연에 한해서다. 예로, '숲속의 작은 음악회', '안데스 음악여행', '콜백(김형민 무용단)', '청소년 퓨전음악회', '5월의 향연', '마임-물'이 있다.
그리고 덤으로 '의정부 빅 스테이지 1, 2, 3'에서는 요가 퍼포먼스와 마술, 봉봉소녀(발레단), 합기도 시범, 힙합댄스 퍼포먼스, 오카리나 합주, 크로마합주 등의 공연을 맛볼 수 있다.
야외무대 중에서도 놓칠 수 없는 '의정부 파워 콘서트'가 있다. 이 공연은 실버세대 분들로 구성된 '한마음 실버밴드', '고구려 밴드', '비수', '의정부 직장인밴드'로 구성된 그야말로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공연이다.
삶에 찌든 우리네 일상에 17일 동안 여름밤을 짜릿후끈하게 또는 훈훈한 감동 속으로 달려~~~~
문의 및 예매] 031-828-5847~8
장소] 의정부 예술의 전당
가는 방법] http://www.umtf.or.kr/sub05/sub01.htm
< 출처 : 제 6회 의정부 음악극축제 홈페이지, http://www.umtf.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