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인제대와 인제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스승의 날의 본래 의미를 되짚어보고 학생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겁고 존경심이 우러나는 스승의 날을 만들기 위해 학내 본관 앞에 높이 4m, 폭 2m 규모의 '카네이션 트리'를 제작했다.
학교측 지원과 학생회 기금 등을 모아 180여만원으로 만든 이 트리에는 카네이션과 장미 1만송이가 촘촘히 달려 있으며 트리 옆에는 재학생들이 그동안 스승에 대한 감사한 마음 및 교수들의 수업에 대한 느낌 등을 담은 카드 250여장이 전시돼 있다.
총학생회는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학생을 상대로 스승의 날 선물준비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0명 중 4명이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그 이유가 '학점'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개별적 행동에 일침을 가하고 진정한 스승의 날 의미를 짚어보고자 트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장 손바다(24.사회체육학과 4년)씨는 "스승의 날의 참뜻은 제자들이 어떻게 스승을 존경심으로 대하는가 하는 행동이 중요한 것같다"며 "학생들 마음을 담은 이 트리를 보고 교수님들이 스승의 날 하루만이라도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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