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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산하기관장, 강연서 '여성신체비유'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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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산하기관장, 강연서 '여성신체비유'발언 파문
  • 장의식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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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산하 국책연구원 원장이 최근 한 조찬강연에서 행한 부적절한 성적 비유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석호익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회'에서 '우리나라 IT의 현황 및 2007년 전망과 당면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하던 중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여성의 신체적 특징을 비유한 표현을 사용했다.

석 원장은 당시 경찰대와 육사는 물론 IT업계에서 여성이 보여준 우수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특징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 원장은 이와 관련해 "시대적으로 갈수록 중요해지는 여성인력들의 활용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일 뿐 다른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설명했다.
KISDI 관계자도 "기업인과 언론사 대표, 대학교수 등 이날 조찬회의 참석자 30여명 가운데 대부분이 원장의 오랜 지인들이라 강연 초반의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농담조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석 원장의 부적절한 표현 자체도 최근 읽었던 교양서적에 나온 문구를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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