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와 하나로텔레콤이 내달 국내 정식 발매를 앞둔 소니의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를 하나로텔레콤의 TV포털 서비스 하나TV의 셋톱박스로 활용, 공동 프로모션을 벌이는 협상이 성사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측은 이미 공동 프로모션 전개에 원칙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PS3를 하나TV 셋톱박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을 완료, 시연에 성공했다.
현재는 프로모션 방법과 관련한 비용 분담 등 세부 사항 및 사업 모델에 대해 조율중이며 PS3의 국내 정식 발매(6월16일)에 맞춰 정식 조인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휴는 조만간 본격화될 IPTV 시장 선점을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양사가 셋톱박스(PS3), 플랫폼 및 콘텐츠(하나TV) 등에서 서로 보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TV포털 및 IPTV 시장뿐만 아니라 게임업계 판도에까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양사가 다양한 사업모델을 검토중"이라며 "조만간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가시적인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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