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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노트북PC 홈쇼핑시장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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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노트북PC 홈쇼핑시장 대공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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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와 후지쯔 등 대표적인 일본 노트북 PC업체들이 홈쇼핑시장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일대 도약을 꾀하고 있다. 주무기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보급형 제품이다.

양사는 일본 내 1~2위 PC메이커. 그러나 유독 국내에서는 삼성ㆍLG전자 등 국내기업과 HP 등 외산업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은 일본 노트북 업체들이 최근들어 홈쇼핑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앞다퉈 나섰다.

홈쇼핑 판매를 통해 국내업체에 비해 취약한 유통망과 인지도를 보완,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적극 넓혀보겠다는 의도에서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최근 홈쇼핑 판매에서 삼성ㆍLG전자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을 제치고, 노트북 판매부문에서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후지쯔는 CJ홈쇼핑을 무대로 90만원대 노트북을 앞세워 매방송마다 시간당 최저 2억원에서 최고 5억원까지 팔아치우고 있다. 이는 타사 노트북에 비해 4~5배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 ‘없어서 못 팔’정도로 물량 역시 달리고 있다. 작년 하반기 론칭 당시보다 200~300% 정도 매출이 신장됐다는 것이 CJ홈쇼핑 측의 설명이다.

이를 계기로 후지쯔는 판매대수 기준 시장점유율이 최근 급상승해 경쟁업체들을 맹추격 중이다. 후지쯔 관계자는 “기존 고가노트북 외에 홈쇼핑 시장을 겨냥한 저가보급형 제품을 대대적으로 론칭, 올해 한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과 인지도를 대폭 높여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발 앞서 홈쇼핑 시장에 뛰어든 도시바 역시 GS홈쇼핑에서 분기별로 1만여대(100억원 상당)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는 GS홈쇼핑의 노트북 판매물량의 80%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시바가 홈쇼핑 소비자 공략을 위해 내세운 모델 역시 110만원대 보급형 제품. 이 제품은 GS홈쇼핑 노트북 중 시간당 매출효율이 가장 높다.

도시바 측은 판매루트를 다양화하기 위해 일찌감치 홈쇼핑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또 차별화된 액세서리 패키지로 무장, 타사와의 경쟁에서 소비자 시선을 묶어두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산 PC업체들이 그동안 200만~300만원대 고가 노트북을 고수하던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저가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며 “특히 소비자를 쉽게 끌어들일 수 있는 홈쇼핑을 기반으로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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