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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나ㆍ브리사를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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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티나ㆍ브리사를아시나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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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십니까? 그 때 그 차들...”

코티나, 포니, 스텔라, 피아트, 브리사, 제미니, 맵시, 로얄살롱, 로얄 프린스...

스텔라인지, 스탤라인지, 브리사인지 브리샤인지, 맵시인지 멥시인지 헷갈릴 정도로 오래된 차들이다.

수억원대 해외 수입차가 국내 시장을 서서히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으로부터 30~40년전인 당시 베스트 셀링카는 바로 이들 포니, 브리사, 제미니 등이었다.

지난 1968년 11월부터 1971년 9월까지 3년정도 생산됐던 현대차의 코티나. 코티나는 뉴코니나, 코티나 M-Ⅳ, 코티나 M-Ⅴ등으로 진화됐다.

당시 장성급 군인을 위한 관용차량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코티나는 현대와 포드가 기술제휴해 국내에서 조립ㆍ생산됐던 차량이다. 78마력의 힘을 갖고 있으며 당시에는 신사풍, 구름 위에 앉는 듯한 승차감, 최고의 안전성 등으로 부유층 자가용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40년 전 명차 코티나는 현재 국내에 몇대나 등록돼 있을까?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코티나는 모두 1460대가 국내에 등록돼 있다. 개인 소장용이나 박물관 전시용 등으로 등록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0여년이 지난 코티나를 직접 몰고다닐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차량을 등록시켰다면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을 차량 소지자들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코티나의 기술이전 후 포드가 기술이전을 회피하자 현대가 직접 개발해 내놓은 차량이 바로 ‘포니’.

당시 포니의 뒷 부분에 붙어 있던 말(馬) 모양의 엠블렘은 청소년들에게 소위 인기 짱이었다.

1975년 12월부터 생산됐던 포니 Ⅰ과 포니 Ⅱ(포니 픽업 포함)는 현재 국내에 9712대가 등록돼 있다.

가장 최근에 단종됐던 스텔라는 14년 동안 국내에서 생산됐다. 스텔라는 현재 국내에 7518대가 등록돼 간혹 도로위를 달려 스텔라를 보지 못한 차량 소지자들에게 혹시 ‘수입차(?)’라는 질문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아차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아시아자동차에서 조립생산한 피아트 124나 피아트 132는 국내에 모두 290대가 등록돼 있다.

국산엔진을 장착한 최초의 국산차인 ‘브리사’는 지난 1975년 카타르에 픽업 차량 10대가 수출되기도 했다. 현재 브리사는 모두 643대가 국내에 등록돼 있다.

현재는 GM대우차 그러나 그 전신인 대우자동차, 그 전신인 새한자동차는 ‘제미니’라는 자동차를 내놓았다. 포니보다 2년여 늦게 만들어진 제미니는 현재 257대가, 맵시는 모두 1613대가 각각 등록돼 있다.

과거 대우자동차의 럭셔리 모델인 로얄살롱, 로얄XQ, 로얄프린스 등은 현재도 3만 3947대에 달한다. 박영서ㆍ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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