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악동 스타' 린제이 로한(21)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으며 문제의 차량에서는 금지 약물이 발견됐다고 AP통신을 비롯한 해외 언론이 27일 일제히 보도했다.

로한은 일행 두 명을 태운 채 26일 오전 5시30분께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인도의 연석(緣石)에 부딪히는 접촉 사고를 냈다.

이에 현지 경찰은 응급구조전화를 받고 출동했고, 로한은 인근 병원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로한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로 과속 운전을 한 것으로 보이며,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약물도 차량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로한은 병원 치료 등의 이유로 풀려났으며, 조만간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

한편 로한은 최근 2년 동안 3번의 교통사고를 일으켰고, 올 초에는 알코올중독 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 자신의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기자를 폭행하는 등 각종 소동을 일으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