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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 자산 정몽준↑ 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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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식 자산 정몽준↑ 이건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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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에 힘입어 올해 들어 10대 그룹 주요 주주들의 주식 평가액이 크게 불어난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정몽준 의원의 평가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반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으로 10대 그룹 주요 주주 가운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공기업 등을 제외한 자산총액 상위 10개 그룹 주요 주주들의 보유주식 평가금액은 18일 현재 9조8천98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27.47% 불었다.

주요 주주들의 전체 보유 주식수는 1억2천370만주로 0.07% 소폭 줄었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의 주식 평가액이 현대중공업 주가 급등에 힘입어 올해 들어 두배 이상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식 820만주에 대한 평가액이 작년말 1조345억원에서 2조3천111억원으로 123.41% 늘어나며 형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제치고 10대 그룹 주요 주주 중 주식 부자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주식 평가액이 7.38% 줄었다.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조6천440억원으로 평가액 순위는 작년말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2조3천93억원으로 작년말보다 10.86% 늘어나는 데 그치며 동생 정 의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주식 보유금액이 37.10% 증가한 8천734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7.21% 증가한 8천404억원으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자리를 맞바꿨다.

이와 함께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주식 보유금액이 7천299억원으로 작년말보다 34.02% 늘어난 반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평가액은 5천179억원으로 6.08% 줄어들었다.

아울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3천677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천128억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916억원)의 보유 주식 평가액도 각각 37.53%, 50.62%, 30.74% 크게 늘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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