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오는 12월 신형 모닝을 내놓는다. 지난 2004년 처음 나온 모닝은 내년 1월부터 경차로 분류돼 특소세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신형 모닝은 차체 길이가 3540㎜로 기존보다 40㎜가 길어졌고 엔진배기량과 최고출력도 약 20% 높아졌다. 모닝은 성능과 여유있는 실내공간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가격은 구형(739만~1056만원)보다 수십만원 비쌀 것으로 보인다.
GM대우는 모닝에 맞서 2009년 상반기에 1000㏄급 신형 마티즈를 선보일 방침이다. 내비게이션, 선루프 등 각종 편의사양을 추가해 고급 경차의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닝보다 경제성면에서 우세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경차업계는 모닝의 투입으로 경차가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전환되는 만큼 서비스가 개선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이 늘어나 그동안 위축됐던 경차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배기량 800㏄까지 경차로 인정받았으나 내년부터 1000㏄ 차량까지 확대돼 세제, 보험료, 주차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등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헤럴드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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