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3개월동안 사용요금이 전부 공짜고, 유선방송요금도 3000원만 포함되어서 나온다고 설명해주시고, 유선방송 채널도 많이 늘려주신다기에 2년 약정 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정도 사용해보니 인터넷이 너무 느렸습니다. 짜증이 좀 나있던 차에 유선방송 요금도 나왔습니다.
기남넷에 전화해서 "유선방송요금이 왜 나왔느냐. 인터넷은 왜 이렇게 느리냐"고 이것저것 항의를 했습니다. 또 "다른 회사는 선물도 주던데 여기는 안주냐"고 하자 "그런 건 시작하는 단계라서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것저것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왕 신청한 거 계약기간만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3개월치 이용요금 50000원 정도가 미납되었다는 용지가 날아왔습니다.
기남넷에 또 전화를 넣었죠. 그랬더니 2년 약정을 하면 24개월로 나눠 첫달에 24개월째 요금을 먼청구하고, 둘째달은 23개월째 요금을 청구하고, 마지막 3개월 남은 요금이 무료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이런 어이없는 요금이 있느냐. 처음 홍보할 때 처음 3개월은 무료라고 하지않았느냐. 요금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상담원은 "저번에도 이것저것 항의를 하셨다고 기재되어있는데 맘에 안드시면 해지를 하시면 되시겠네요"라며 기분나쁘게 말을 하고선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다시 전화를 걸어 지금 상담했던 사람을 바꿔달라고 하자 "자리에 없다"며 다른 남자분이 메모해드리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두달 후 인터넷을 기남넷이 마음대로 해지해 버리고 '이용요금은 처음 3개월간 무료였다'고 기재해 넘어왔다고 신용정보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소비자를 완전히 바보취급하면서 "지금 요금을 내지 않으면 신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무조건 요금을 낼 것만을 강요했습니다. 요금은 위약금과 3개월치 인터넷사용요금을 합쳐 21만원 가량 되었습니다.
이후 신용정보회사는 지금까지 6개월에 한 번꼴로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전화할 때마다 직원이 바뀌었고, 입이 아프도록 설명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상담원과 전화로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너무 내용이 많고, 합의가 재대로 되지도 않고, 내가 쓰고 있었던 기남넷 상담원은 온데 간데 없고, 신용정보회사는 마지막에 해지했던 본사도 못찾고 기재된 내용만 가지고 성질만 내니 어디서 답을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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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기남넷 본사 고객센터 상담원은 "인터넷 무료 이용 3개월은 약정기간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무료할인 혜택을 주는 것이다. 사용기간을 못채우면 사용요금과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다만 이사할 경우 증빙서류만 있으면 위약금 없이 처리해주지만 개인사정으로 해지하는 경우에는 사용요금과 위약금을 모두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