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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악기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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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악기로 부상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5.30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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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악기가 되고 있다.

컨템퍼러리 클래식 연주자인 윤보라(27)씨는 얼마전 맨해튼에서 가진 공연에서 삼성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물론 그녀가 공연 중에 전화를 건 것은 아니고 휴대전화로 연주를 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음악공연에서 벨소리 등으로 인해 기피 대상인 휴대전화가 선구적인 전자악기 연주자 등에게는 록 음악이나 힙합, 컨템퍼러리 클래식 음악 연주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악기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의 록 밴드인 핸디댄디는 공연에서 휴대전화를 기타처럼 목에 걸고 에릭 클랩튼 같은 표정을 지으며 연주를 한다. 이들의 휴대전화는 랩톱 컴퓨터에 무선으로 연결돼 자판을 두드리면 불협화음과 디지털 비트를 만들어낸다. 이들 그룹은 이같이 휴대전화로 나오는 소리를 '블루투스 록'이라고 부른다.

몇몇 인기있는 DJ나 힙합 연주자들도 휴대전화를 악기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영국과 유럽 일부에서는 휴대전화 연주자를 위한 기술을 내놓은 업체들도 등장하고 있다.

신문은 일부 전문가들은 휴대전화가 자연스러운 악기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존스홉킨스 피바디음대의 컴퓨터 음악프로그램 책임자인 제프리 라이트는 "휴대전화가 악기로 등장하는 것에 놀랐지만 그렇게 돼서는 안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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